특허청, 혁신 아이디어 2차 공모전 개최

43개 공공기관 참여…9월 1일~10월 29일 진행

국민 누구가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공공기관 경영혁신에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키 위해 '제2차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국민과 공공기관 간 아이디어 거래를 지원해 공공기관의 공공서비스·브랜드·디자인 개선이나 기술개발 등에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으로,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일부 과제는 기업에서도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2차 공모전에는 43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6억 4000여만원의 보상금을 걸고 총 85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40개 과제를 발제했던 지난 상반기 1차 공모전 대비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85개 과제는 기관 슬로건 공모부터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기술적 과제까지 주제와 난이도, 보상금 등이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관심사나 전문성에 따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저압 활선작업용 00등급 합성 절연장갑' 개발과제에 최대 보상금 5억원의 R&D 비용을 제시했다.

코레일테크는 열차 객실 내 쓰레기 수거 카트 제품 등 3개 과제를 제시하고 과제별 2000만원의 납품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또 한국전력기술과 예금보험공사 과제의 경우 해결책을 제안하여 채택된 사람이 향후 해당 기관에 취업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특전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참여기관과 공모과제가 많아 총 3회차로 나줘 진행된다. 기술적 과제나 디자인 과제는 1회차에 8주간(9월 1일~10월 22일) 공모가 진행되고 기술적 요소를 포함하지 않은 과제는 2회차(9월 13일~10월 8일)와 3회차(10월 4일~10월 29일)로 나눠 각 4주간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허청도 더 많은 국민의 아이디어들이 공공기관에 채택될 수 있도록 기관에서 지급하는 보상금과는 별도로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공모전 과제 정보 및 참여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특허청 아이디어로(www.idearo.kr) 누리집 내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특허청 정연우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국민 아이디어로 이룰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에 많이 제안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아이디어 플랫폼이 아이디어를 쉽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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