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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mRNA 코로나 백신 개발…4사 뭉쳐 특허 해결 기대"

등록 2021.09.15 17:04:57수정 2021.09.15 1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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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출범
개발사 고민인 '특허 해소' 기대
"내년까지 백신 개발 및 5억 도즈 생산 목표"
"이미 임상 승인…한미·에스티팜·녹십자 컨소시엄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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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컨소시엄 선언 및 기업 공동결의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이사,  최호근 보령바이오파마 전무,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황재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장,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 2021.09.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 벤처가 힘을 합쳐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mRNA 개발사들의 고민인 특허 문제 해결에도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15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었다.

컨소시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mRNA 기술을 가진 3개 벤처(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과) 및 생산업체 보령바이오파마로 구성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백신 자립을 위해 작년 설립된 식약처 소관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이들은 힘을 합쳐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 중인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품화하면서 변이 대응 후보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연간 5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 기술·시설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큐라티스와 아이진은 임상 중인 mRNA 백신의 대량 생산 플랫폼 구축과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변이 관련해, 아이진은 변이 대응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진원생명과학은 후보물질 개발 및 원액 생산공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mRNA, LNP(지질나노입자)를 생산하고, 보령바이오파마는 대량 생산을 지원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제품화 컨설팅 및 품질검사 시험법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1대1 매칭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mRNA 개발사 고민인 '특허 해소' 기대
 
특히 mRNA 개발 시 우려되는 기술 특허 문제를 해소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는 "컨소시엄 구성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특허 문제 해결이다"며 "mRNA 기술 등장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최근 1년 간 출원된 특허가 지난 20년간 나온 특허보다 많을 정도다. 이 상황에서 각 회사가 대응하는 것보다 함께 특허를 분석하고 강점을 지닌 부분을 공유하며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은 각사가 m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OU를 맺고 기술 협력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코로나 백신 'QTP104'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mRNA 원액(DS), LNP(지질나노입자)와 완제(DP)까지 전 공정 수행 가능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아이진은 최근 mRNA 백신 'EG-COVID'의 국내 1·2a상을 승인받았다. mRNA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데 필요한 양이온성 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원액 cGMP 생산 기술과 플라스미드 cGMP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범용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을 연구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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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의 전략(사진=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임상 승인…한미·에스티팜·녹십자 컨소시엄과 달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개발 중인 원형 바이러스 대비 백신을 개발하면서 힘을 합쳐 최적의 변이 대응 물질도 찾으려 한다"며 "지금은 코로나19 시대지만 '코로나22'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앞으로 일어날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은 "벤처 수준의 모더나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부의 투자와 지원 덕분이었다. 정부와 식약처에서 mRNA 벤처 컨소시엄에 지원한다면 한국의 히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mRNA 백신을 만들어보겠다고 나선 컨소시엄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과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가 주축으로 K-mRNA 컨소시엄이 지난 6월말 먼저 출범했다. mRNA가 확보해야 할 기술 1순위로 떠오르고 정부의 백신 투자 계획이 쏟아지면서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조양제 대표는 "K-mRNA 컨소시엄은 mRNA 연구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역할을 정해 힘을 합쳐보자는 취지이고 우리 3개사는 이미 mRNA 코로나19 임상을 하는 상황이라 입장이 다르다"며 "mRNA 관련 경험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빠른 시간 내 영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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