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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백신 청소년·임신부 확대…고위험군 부스터샷 곧 시작"(종합)

등록 2021.09.26 1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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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도 단축할 것"
"확진자 증가, 매우 엄중…모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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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청소년과 임산부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연휴 이후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백신접종의 효과는 확실하다"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85.5%가 미접종자이거나 예방접종이 완료되지 못한 분들이라고 한다. 접종의 속도를 한층 더 높여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욱더 높여나가겠다"며 "아울러,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4분기 접종계획은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내일 질병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며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다.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12세부터 17세까지 접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질병청은 교육당국과 협력해 학생들의 접종과 관련된 충분한 설명 노력, 해외의 여러 가지 사례 등을 말씀을 드려서,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체계,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사항을 점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참 무섭다"며 "연휴가 끝나자 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000명을 돌파했다.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며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명절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성인 80% 이상의 백신 2차 접종이 끝나는 10월 말께 단계적 회복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차기 방역체계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1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최근 확진세가 급증하면서 현행 단계 연장이나 조치 강화 등도 거론된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일터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다행히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의료대응 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해 늘어난 확진자 치료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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