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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35명으로 늘어…추가 매몰자 수색

등록 2026.07.31 10:36:22

일본제지 야쓰시로공장 11명 구조…9명 사망

390개 대피소에 주민 9105명 머물러

구마모토현 "자원봉사 준비 끝난 뒤 참여해 달라"

[가시마=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에서 구조대원이 지진 이후 발생한 폭발로 파손된 이온몰 앞을 지나고 있다. 2026.07.29.

[가시마=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에서 구조대원이 지진 이후 발생한 폭발로 파손된 이온몰 앞을 지나고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이번 집계에는 지진 등 재해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망자도 포함됐다.

31일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현 내 사망자가 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34명보다 1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굴뚝이 무너진 구마모토현 야쓰시로(八代)시 소재 일본제지 야쓰시로공장의 인명 피해가 컸다. 공장 내부에 갇혔던 11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

30일 오후 5시가 지나 전원 구조가 완료되면서 공장 내 수색은 종료됐다. 구조 과정에서는 공장 내부 공간이 좁고 무거운 잔해가 쌓여 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투입하는 한편 손으로 잔해를 걷어내며 매몰자를 수색했다.
[구마모토=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주민 마쓰나가 기요시가 지진으로 파손된 자신의 집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2026.07.29.

[구마모토=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주민 마쓰나가 기요시가 지진으로 파손된 자신의 집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2026.07.29.

폭발이 발생한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嘉島町)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도 수색이 이어졌다. 일본 아사히TV 계열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12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이온 측은 약 2700명에 달하는 직원과 입점 업체 관계자 전원의 안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문객 등 다른 사람이 건물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계속했다.

이 밖에 야쓰시로시에서 3명, 우키시에서 2명, 히카와마치에서 4명, 고사마치에서 1명의 사망이 각각 확인됐다고 ANN은 전했다.
[가시마=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에서 전력회사 관계자들이 지진 이후 폭발로 피해를 본 이온몰 인근의 전력선을 복구하고 있다. 주변에는 폭발로 파손된 트럭이 세워져 있다. 2026.07.29.

[가시마=AP/뉴시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에서 전력회사 관계자들이 지진 이후 폭발로 피해를 본 이온몰 인근의 전력선을 복구하고 있다. 주변에는 폭발로 파손된 트럭이 세워져 있다. 2026.07.29.

구마모토현은 31일 오전 7시30분 기준 현 내 390곳의 대피소에 9105명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약 4540가구에서는 정전이 이어졌다.

규슈전력은 정전이 31일 저녁까지 대부분 복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수는 30일 오후 2시 기준 10개 지방자치단체 약 7만9700가구에서 계속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한 흔들림으로 쇼핑몰 폭발과 공장 시설 붕괴, 주택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히카와=AP/뉴시스] 30일 일본 구마모토현 히카와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이 구호 식량을 받고 있다. 2026.07.30.

[히카와=AP/뉴시스] 30일 일본 구마모토현 히카와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이 구호 식량을 받고 있다. 2026.07.30.

구마모토현은 자원봉사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개별적으로 피해 지역을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무라 다카시(木村敬) 구마모토현 지사는 "전국에서 피해 지역에 들어가고 싶다는 여러분의 마음은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머지않아 각 시정촌에서 자원봉사센터를 열 예정이니 그때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구마모토현 사회복지협의회도 현장 대응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피해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협의회에 대한 전화 문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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