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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맞은 채용시장]IT·개발직 인기…고용도 활기

등록 2021.10.10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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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반기 업종별 채용동향.(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반기 업종별 채용동향.(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고용시장에서 IT 및 개발 관련 직군의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의 채용도 IT·개발직과 관련해서는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채용동향' 조사 결과 'IT, AI, 개발 직무의 충원·확대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에게 물은 결과 62.7%가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51.8%) 약 11%포인트가량 높은 결과다.

또 업종별 대졸신입 채용계획과 관련해서도 IT·AI·정보통신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IT·AI·정보통신 업종 채용계획은 2019년 68.6%에서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61.1%로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77.1%로 16%포인트나 오르면서 17여개의 조사 업종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비전공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도 해당 업종으로 진출하거나 전직하는 것을 희망하는 분위기다.

'비전공자의 개발직군 진출에 대한 개발자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807명 중 70.6%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자들은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에 비해 해당 인력의 매칭이 어려워는 데 따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개발직 충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위드코로나 상황에도 비대면 솔루션 개발과 디지털 솔루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IT·개발직군 충원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대기업들의 개발직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LG, NHN 등이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개발자 수요 붐 현상과 비전공자 개발 직군 도전·진출'에 대한 생각.(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발자 수요 붐 현상과 비전공자 개발 직군 도전·진출'에 대한 생각.(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AI·빅데이터 분석 신입 상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분야는 CDO(Chief Data Office) 소속 SW부문 빅데이터 분야 매니저다. CDO는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해 전사 데이터 수집정책 수립 및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AI·빅데이터 분석으로 데이터 기반 가치창출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주요 수행직무는 자동차 개발 및 커넥티드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차량 연구·개발(R&D) 분석과 품질·구매 분석,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을 맡는다. 자격요건은 통계학,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응용수학, 데이터사이언스 등 관련 학위 소지자로 시계열 데이터 분석, 이미지 프로세싱 및 모델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또는 데이터베이스 형태의 데이터 분석 중 최소 1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LG이노텍도 AI·빅데이터 분야 공개 채용 접수를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모집분야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소속 AI·디지털전환(DX)이다. 업무는 크게 AI 응용 솔루션 시스템 개발(기계학습 모델 응용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성 및 활용, Rest API 개발 및 운영)과 웹 및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개발(AWS, GCP 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AI 응용 서비스 개발, 웹서버 및 프론트엔드 기술 기반 AI 웹서비스 개발)이다.

필요한 역량은 컴퓨터·전자·전기·기계 전공자로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베이스(DB)와 데이터프레임 간 데이터 변환, 알고리즘 전처리부 구현, 알고리즘 스트럭처 구성 및 구현 등이다.

NHN은 오는 18일까지 신입개발자 공개채용에 나선다. 자격요건은 2022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1∼2차 프리 테스트를 거쳐 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문제 해결과 기술 등 평가하는 실무면접과 조직적응 및 기술을 검증하는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넷마블컴퍼니는 11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접수를 받는다. 넷마블과 넷마블네오, 구로발게임즈 등 3개 계열사에서 진행한다. 넷마블은 사업PM(국내·글로벌), 마케팅(국내·글로벌), 뉴미디어, 영상, 서비스기획, IP·캐릭터사업, 소프트웨어개발(클라이언트·서버, 웹프론트엔드, DBA, 성능엔지니어), 빅데이터, QA(퍼블리싱, 밸런스), 재무, 경영기획 인사 등을 모집하며 넷마블네오는 게임기획,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PM 분야, 구로발게임즈는 클라이언트, 서버 분야의 채용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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