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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군단' 김천 상무…연고지 이전 1년 만에 1부리그로

등록 2021.10.17 1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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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규성 결승골' 김천, 부천에 1-0 승리…2경기 남기고 K리그 우승 확정

상무에서 김천으로 연고지 이전 후 1년 만에 승격

국가대표급 스쿼드+김태완 지도력이 '승격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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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례 세리머니 중인 김천 상무.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K리그2) '호화군단' 김천 상무가 연고지 이전으로 인한 강등 후 1년 만에 K리그1(1부리그)로 다시 올라갔다.

김천은 17일 오후 1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조규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김천은 승점 67(19승10무5패)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FC와 경기를 앞둔 2위 FC안양(승점 56)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는 정규리그 1위 팀이 K리그1로 직행하고, 2~4위 팀은 준플레이오프(PO)와 PO를 거친 뒤 K리그1 11위와 승강 PO로 남은 한 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해 상주와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상무 축구단은 K리그2 우승으로 1년 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연고지 이전으로 인한 2부리그 강등으로 선수단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K리그1에서 다년간 생존에 성공했던 김태완 감독의 지도 아래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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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상무 시절을 포함해 K리그2로 내려올 때마다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매년 1위로 직행 티켓을 따냈다.

김천은 승격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3년 K리그2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1위를 차지하며 승격 PO에 올랐고, 강원FC를 누르고 K리그 최초의 승격 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강등된 뒤에도 이듬해인 2015년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했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성남FC 등이 2부리그 강등 후 1부리그로 올라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걸 고려하면 상주의 강등 다음 해 승격은 의미가 크다.

매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신병으로 합류한 점도 김천의 승격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여름에는 고승범, 한찬희, 박지수 등 K리그1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전력 강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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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선제골을 넣은 김천 상무 조규성.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자릿수 이상의 대량 득점자는 없지만, 박동진(9골), 허용준(7골), 조규성(6골)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 정승원, 박지수가 버티는 수비 라인은 웬만한 K리그1 구단보다 탄탄하다.

또 최근에도 4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최종예선을 뛰었으며, 지난 9월에도 김천은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해 화제가 됐다.

2002년 광주 상무 시절부터 코치로 10년 가까이 함께해 온 김태완 감독의 존재도 컸다.

코치 생활을 거쳐 2016년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상주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해 상주를 K리그1 파이널A(1~6위)로 이끌며 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연고지 이전으로 처음 마주한 K리그2에서도 김 감독은 국가대표 차출과 전역자 이탈로 인한 스쿼드 변화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김천은 다시 1부리그로 올려놓았다.

한편 김천의 K리그2 우승 시상식은 오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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