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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드]허웅·DB발 인기 바람…오빠부대 다시 불러오나

등록 2021.10.19 10: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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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주 홈경기 입장권 예매는 전쟁…2~3분 만에 매진

원주시 500억원 들여 새 경기장 건립…시티에디션 유니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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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 허웅 광고 (사진 = 원주 DB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강원도 원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농구 DB의 인기 바람이 대단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관중 전환에 맞춰 간판선수 허웅(28)을 앞세운 DB가 전국구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장남 허웅은 비시즌 가장 핫한 선수였다. 훈훈한 외모에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몇 차례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면서 '체육관 밖'에 있던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 전체 수용인원의 20%(820명)만 입장이 가능한데 표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입장권 오픈 2~3분 만에 매진된다. 구단은 "골대 뒤나 코트가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는 원래 표가 팔리지 않는 곳인데 이제는 다 팔린다"고 했다.

타 구단과 비교해 가장 빠른 매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표를 다 팔지 못하는 팀도 있다.

특히 지난 3월 MBC 예능 '놀면뭐하니' 방송이 나간 후, 관심이 뜨거워졌고, 비시즌 아버지, 동생 허훈(KT)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급격히 바람이 불었다.

지난 시즌 막판 서서히 팬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번 시즌 관심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구매력 높은 여성 팬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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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 (사진 = KBL 제공)

온라인 사용에 서툴러 예매를 못하거나 충성도가 높은 연고지의 고령 팬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먼저 입장권 구매가 가능한 멤버십 회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이마저도 상당 부분을 흡수했다.

시즌 개막과 데뷔 7주년에 맞춰 지난 10~12일에는 팬들이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의 대형광고판과 주관방송사에 동영상 광고를 실었다. 

DB 관계자는 "팬들이 고생한다며 구단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줬는데 장어, 스테이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선수들 챙긴다고 장어를 구워서 클럽하우스로 올린다는 팬도 있었다"며 "정말 폭발적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했다. 허웅 관련 영상의 경우, 조회 수가 20~30만회를 상회한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는 중이다.

중위권으로 평가받던 DB는 3승1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선 패했지만 24점차 열세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허웅은 4경기에서 평균 18.5점 3.8어시스트 평균 3점슛 2.8개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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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

구단은 지자체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원주시와 DB는 지자체와 프로구단의 협업이 잘 이뤄지는 모범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13년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원주종합체육관과 클럽하우스를 새롭게 건립했다.

인기 바람에 협업도 탄력을 받는다. 시와 구단의 공동 마케팅과 레거시(유산) 형성, 시 브랜드 홍보 등을 기대하며 시 주관으로 시티에디션 유니폼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원주를 상징할 수 있는 이미지와 역사, 문화관광의 매력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최우수상 등 5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유니폼은 선수들이 직접 입는다. 올해 말, 내년 초에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착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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