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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 국제회의 불참하고 재판관 행세"…美·英 등 서구 비난

등록 2021.10.28 0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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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반 선언 및 행동프로그램 회의 불참 지적
"인권보호 증진 노력에 찬물, 선진국 자처"
인종차별 등 지적…"남 시비 전 집안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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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미국, 영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 국가들의 '더반 선언 및 행동프로그램' 20년 기념 회의 불참을 비판했다.

28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지난 9월 유엔 총회 76차 회의 전원회의장에서 더반 선언 및 행동프로그램 채택 20년 기념 고위급 회의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더반 선언과 행동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8월31일~9월8일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린 인종주의,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및 이와 관련된 불관용 철폐를 위한 세계회의에서 채택된 것이다.

북한 외무성은  더반 선언과 행동프로그램 의미를 평가하고 "그러나 이번 회의에 세계적으로 인종주의 및 인종차별 행위의 가장 어두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서방 나라들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원주민 종족 멸살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 식민지 노예 제도와 침략적 약탈로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서방나라들은 응당 누구보다 반성하는 태도로 회의에 앞장서 참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에조차 참가하지 않아 인류의 인권보호 증진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서방 나라들이 돌아앉아서는 인권 선진국으로 자처하면서 재판관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도 일부 서방 나라들에서는 인종별 심각한 빈부 차이, 피난민과 이주민 증오와 배척 기운이 더욱 심해지고 백인들이 백주에 흑인을 거리낌 없이 살해하는 등 인종주의적 범죄 행위들이 만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서방 나라들은 있지도 않는 남의 인권 문제를 시비하기 전에 제도적 인종차별과 인권유린 행위 등 제 집안일부터 신경을 써야 하며, 더반 선언 및 행동 강령을 실행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합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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