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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한 방문시 평화 모멘텀"…교황 "초청장 주면 기꺼이"

등록 2021.10.29 19:48:36수정 2021.10.29 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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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자 없이 면담…文 "한국인, 교황 방북에 큰 기대"

교황 "남북은 같은 언어 쓰는 형제...기꺼이 가겠다"

[바티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제공) 2021.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제공) 2021.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서울=뉴시스] 김성진 김태규 안채원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티칸 교황청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배석자 없이 진행된 단독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에 이어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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