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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주간 확진자 중 돌파감염 22%…접종효과 보여"

등록 2021.11.04 10: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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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접종 예약률, 좀 더 높여야"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2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1.0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82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8주간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22%는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중 돌파감염 사례를 비교하면 접종으로 인한 예방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8월~10월 8주간 보면 확진자 중 미접종자는 56%, 불완전 접종자는 22% 정도고 접종완료자는 22%"라고 말했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1일에도 8주간 18세 이상 확진자 8만7273명 중 77.9%는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돌파감염 중 위중증률은 한 22% 정도"라며 "위중증 환자가 누적 1400명인데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68%, 1차만 맞은 사람이 10%이고 완전접종자는 20%"라고 말했다.

이어 박 방역총괄반장은 "접종자 수가 늘기 때문에 돌파감염 비율도 늘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미접종군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접종 효과가 어느 정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82명으로 이틀 연속 2000명대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5000명까지는 감당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간다고 해서 바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건 아니다"라며 "돌파감염 비율, 위중증 환자 수, 병상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방역총괄반장은 12세 이하 소아·청소년 접종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직 12세 미만 접종을 검토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다른 나라의 현황과 필요성 등을 감안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3 학생은 88만6338건의 접종을 했고 두 번을 맞으니 반으로 나누면 학생 숫자인데 심근염·심낭염은 15건 정도"라며 "5명은 입원도 안 하고 외료 치료를 받았고 10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다 제대로 회복이 됐다"라고 말했다.

배 상황총괄단장은 "16~17세는 65.4%가 예약을 했고 12~15세는 28.4%가 예약을 했다"라며 "성인보다 비율이 낮아 좀 더 높여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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