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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응급이송 빨라진다…119구급차 1581대 투입

등록 2021.11.17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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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9구급차 1581대 즉각 출동 대비

구급대원 확보땐 137대 추가 투입 가능

단순 증상땐 보건소·민간 구급차로 이송

[서울=뉴시스]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수송하기 위한 구급차가 집결해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수송하기 위한 구급차가 집결해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집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의 응급 이송이 보다 빨라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소방청으로부터 보고받은 '재택치료자 응급이송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시·도별 119종합상황실(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재택치료관리팀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재택치료자 정보를 공유한다.

단순증상 발현 등 일반 상황에서는 보건소 또는 민간이송업자 구급차로 옮긴다. 

호흡곤란·의식저하 등 응급 상황이거나 중증도·위급도가 판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119구급차로 병원에 긴급 이송한다.

이때 전담구급차 출동을 원칙으로 하되, 전담구급차가 없거나 원거리에 있다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반구급차가 출동하도록 한다. 다만 초응급 상황의 경우 전담·일반 구분없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구급차가 출동한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는 환자 상태와 배정 병상 등의 정보를 전달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전국의 감염병 전담구급차 295대를 포함해 총 1581대의 119구급차는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소방당국은 기간제 구급대원 등 인력이 확보되면 예비구급차 137대도 즉시 추가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과 재택치료 확대에 따라 119구급대의 확진자·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수요 증가에 대비해 차질 없는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119종합상황실 대응 절차. (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세종=뉴시스] 119종합상황실 대응 절차. (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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