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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 '치유의 사랑 김장 나누기' 행사

등록 2021.11.19 1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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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2가정에 김장김치 전달

김장 담구기 현장.

김장 담구기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희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경기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고 위로했다.

센터는 19일 ‘제7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힐링 팜' 주말농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형진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과 김봉현 차장검사, 오세영 인권보호관, 하동우 형사2부장, 이혜진 검사 등이 참여했다.

또 문승현 센터 이사장과 상담·법률지원 위원, 피해자 모임인 ‘울타리’ 회원, 이정순 안양시 식품 안전과장, 권태호 안양보호관찰소장, 김성준 농협은행 안양시지부 농정지원단장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힐링 팜 농장에서 배추, 무 등을 수확하고 300포기의 절인 배추와 150여 개의 무로 김치를 담가 포장하고 울타리 회원들과 피해자 22가정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10박스를 어려운 환경의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센터는 이에 앞서 피해자를 위한 원예 치유프로그램 일환으로 관내 만안구 석수동  힐링팜 농장에서 배추, 무, 갓 등을 재배했으며 이날 이를 수확했다. 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힐링 팜'농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집단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게 되자, 주말농장 운영과 함께 화단을 조성하는 일명 '꽃 테라피' 치유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고,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힐링 팜 농장 운영을 후원하는 형진휘 지청장은 센터의 김길수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검찰은 피해자들의 일상회복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센터의 위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했다.

문 이사장은 “올해 고온 다습한 날씨로 농작물 피해가 컸는데 채소들을 보니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라며 "지속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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