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 "4·3특별법안 초당적 처리해 달라"

오늘 국회 방문 박재호 법안소위원장 등 만나 호소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이 22일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 오임종 4·3유족회 회장 등과 함께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제주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도가 밝혔다.

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박재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1소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제주도의회·유족회 모두 연내 4·3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오늘 개정안이 법안소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어 행안위 법안소위 회의장 앞에서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형동(국민의힘),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등 행안위 소위원회 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호소했다.

그는 "구 권한대행을 방문을 받은 박재호 법안1소위위원장은 4·3유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한이 맺혔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 권한대행의 국회방문에는 도의회 좌남수 의장, 박호형 예결위원장, 강철남 4·3특위 위원장, 김황국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4·3유족회 오임종 회장 등 유족회 임원,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도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이 동행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은 22일 법안소위에서 통과되면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 오르게 된다. 제주도는 최종 가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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