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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서비스·기술' KT '네트워크' LGU+ '신사업'…내년 경영키워드

등록 2021.11.25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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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대표 과기부 5G 행사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

SKT 유영상 "고객·서비스·기술 중심 회사로 진화"

KT 구현모 "네트워크 안정성·생존성 강화하겠다"

LGU+ 황현식 "신사업 중심으로 개편 강화"

[서울=뉴시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지하철 와이파이 28GHz 백홀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 행사' 에 참석해 '농어촌 5G 상용화'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홍석준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1.25

[서울=뉴시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지하철 와이파이 28GHz 백홀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 행사' 에 참석해 '농어촌 5G 상용화'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홍석준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1.25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내년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고객·서비스·기술'을, 구현모 KT 대표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신사업 중심 개편'을 제시했다.

이동통신 3사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로부터 내년 경영 키워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통신 기반에서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를 생각하고 있고 이를 위해 기본이긴 하지만 '고객·서비스·기술' 이 세 가지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통신사업을 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SK스퀘어'로 분할해 지난 1일출범하면서 유 대표가 새로운 SK텔레콤 수장으로 취임했을 때 제시한 경영 키워드와 같다.

당시 그는 "새롭게 탄생한 SK텔레콤은 안정적인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기술, 서비스를 중심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서비스 컴퍼니다운 자부심을 지켜갈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내년 경영키워드에 대해 "네트워크 안정성과 생존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핵심 사업들이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는 지난달 25일 전국적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킨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내년 사업 키워드에 대해 "신사업 중심으로 개편을 강화해서 잘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통신사 대표들은 공유했다. 

유 대표는 5G 투자를 예년 수준으로 한다고 했는데 4분기 내에 집행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구 대표는 "최대한 전년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다", 황 대표는 "투자는 전년 수준과 동일하게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 참석 여부는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상황을 봐야 되겠지만 중요한 행사여서 최대한 두 개 다 가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황 대표는 "가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 계획에 대한 질의에 "애플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에 대해서는 오픈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구 대표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사 계획의 추진 현황에 관한 물음에 "조만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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