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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계속 뚫리는 부스터샷…1명 늘어 누적 5명

등록 2021.12.20 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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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178명 중 3차 접종자 5명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1.12.09.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현재까지 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고, 국내에서도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개 시·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178명으로, 이 중 3차 접종자는 5명이다.

미접종자가 88명으로 가장 많긴 하지만, 기본 접종인 2차 접종자가 75명으로 그 뒤를 잇고 3차 접종자도 5명이나 된다는 얘기다. 나머지는 1차 접종자 4명, 확인 불가자 6명 등이다.

오미크론 감염 3차 접종자 5명은 모두 60대 미만의 젊은 연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5명 중 3명은 얀센 1차 접종 후 추가 접종한 분들"이라며 "기저질환 보유자는 5명 중 1명이었고, 현재까지 모두 경증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국 런던은 신규 확진자의 80%, 프랑스는 10%를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총 91개국의 3만4085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았다. 우세종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지난 1일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이후 전북 등 9개 시도로 빠르게 번지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1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국내감염 및 해외유입 사례는 대다수가 델타형 변이지만, 오미크론 변이도 91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 보다 정확한 중증도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를 가벼운 증상으로 낙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외유입 차단과 전파속도 지연을 위해 입국제한 등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 억제를 위해 신속한 3차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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