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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무산 위기

등록 2021.12.28 09:52:04수정 2021.12.28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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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달성군, 보완작업 거쳐 재검토 요청 예정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감도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감도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성군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무산될 전망이다.

28일 대구지방환경청(이하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달성군이 협의 요청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협의 시 중요사항인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에서 누락되거나 내용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대구환경청은 이번 반려 결정에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부지는 자연공원, 대규모 참꽃 군락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 자산으로 위치 변경을 보완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점을 구체적 사유로 들었다.

또 상부정류장 벽면녹화 계획이 도심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비슬산 군립공원경관과의 조화에 부적합하며 근본적인 경관영향 저감방안이 미흡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와 자연경관심의위원회 심의와 한국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쳤다.

대구환경청은 달성군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는 반려 사유를 해소하여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후 협의를 요청하면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달성군은 대구환경청의 반려 사유를 보완해 다시 협의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은 비슬산 공영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까지 1.9㎞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 목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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