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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치명률, 독감의 10배 이상"

등록 2022.01.04 15: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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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명률, 거리두기 안 한 상황 수치"

코로나19 치명률 0.9%…독감 0.05% 수준

"해외 치명률, 많게는 4~5%까지 올라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4.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이 인플루엔자(독감)보다 낮다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방역 당국이 착시현상일 뿐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의 10배 이상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4일 오후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는 절대 독감보다 약하지 않은 바이러스"라며 "독감의 치명률은 예방접종 외 거리두기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수치지만,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예방접종률이 높고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전제 하에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독감 환자가 200만~250만명 발생하면 연간 200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해 0.05%의 치명률을 보인다. 반면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망자는 누적 5781명으로, 치명률은 0.9% 수준이다. 단순 비교해도 코로나19의 치명률이 18배인 셈이다.

정 팀장은 "이전의 외국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이 적어도 2%, 많게는 4~5%로 올라간 사례도 있다"면서 "독감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 감염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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