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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삼성전자·LG전자 3~4위

등록 2022.02.14 11:19:17수정 2022.02.14 1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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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PCT 증가율 3.2%, 지재권 상위 5개국 중 가장 높아

다출원 10개 기업 중 우리기업 2개 이름 올려

마드리드출원도 세계 11위 기록

한국,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삼성전자·LG전자 3~4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우리기업의 2021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이 2020년 대비 3.2% 증가한 2만678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상위 5개국(한국·중국·미국·일본·독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일본, 독일의 2021년 PCT 출원은 전년도에 비해 각 0.6%, 6.4% 감소했고 중국과 미국은 각 0.9%, 1.9% 증가에 그쳤다. PCT 출원건수는 각 국가의 혁신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PCT 출원은 27만7500건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중국은 6만9540건을 출원,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화웨이가 6952건을 출원해 2017년부터 5년 연속 PCT 출원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인 퀄콤은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 증가율(80%)을 보였다.

PCT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3041건으로 세계 3위, 이어 2885건을 기록한 LG전자가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난해 마드리드출원(WIPO 국제상표출원) 건수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총 1973건을 출원,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특히 증가율은 지난 2019년 9%, 2020년 13%, 2021년 24%로 세계 마드리드 출원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허청 통상협력팀 윤세영 과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이 혁신활동의 결과물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해외지재권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우리기업들이 해외에서 핵심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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