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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철수 유세버스 3명 사상 'LED 발전기 유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등록 2022.02.16 10:43:09수정 2022.02.16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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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15일 오후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광장 인근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를 진행하던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져 119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2.16. (사진=천안동남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15일 오후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광장 인근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를 진행하던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져 119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2.16. (사진=천안동남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경찰이 국민의당 유세용 버스 안에서 선거운동원과 운전자가 사망한 원인이 차량문이 닫힌 상태에서 LED조명 운영을 위해 차량 화물칸에 있던 발전기를 가동해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사망자들의  빈소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6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국민의당 유세 버스 안에서 숨진 논산계룡 지역선대위원장 A씨와 운전기사 B씨에 대한 사망원인 조사를 위해 17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3주가량 소요될 예정이지만 구두소견은 바로 통보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사망원인이 버스 내 문이 닫힌 상태에서 차량 화물칸에 차량 외부 LED 조명 운영을 위해 설치된 발전기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신중히 추정하고 있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2022.02.16.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2022.02.16.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LED 설치 업체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해 폭넓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국민의당 관계자는 고인들의 빈소를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오전 불의의 사고로 당원과 유세차량 운전기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활동 중이던 유세 버스에서 숨진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A(64)씨와 운전기사 B씨(57)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모든 유세 일정을 중단한 채 천안을 찾았다.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5일 남성 2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이 16일 오전 천안동남경찰서에 정차해있다. 2022.02.16.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5일 남성 2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이 16일 오전 천안동남경찰서에 정차해있다. 2022.02.16. [email protected]

안 후보는 유족을 만난 후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해 있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강원도 원주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운전기사가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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