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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재명 안방 성남서 "이번 대선 심판 열망 크게 작용"

등록 2022.02.19 20:53:52수정 2022.02.19 21: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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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초해 윤석열 제1야당 유력후보 만들어"

"李·尹 경제정책 구별 안 돼…부동산 기득권 대변"

"주가조작 규명 안 된다면 尹에 경제 맡길수 있나"

[서울=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섰다. 2022.02.19. (사진=정의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섰다. 2022.02.19. (사진=정의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 성남을 찾아 "이번 대선은 정권심판의 열망이 크게 작용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모란시장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우리 시민들이 정말 지푸라기만 한 그런 명분만 있어도 정권교체 해야한다는 열망을 만든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나. 탄핵까지 당한 제1야당, 수구세력 이렇게 급속하게 부활시킨 것 누구 책임인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제1야당의 유력 후보로 만든 거 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초한 거 아닌가"라고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후보 뭐하고 있나"라며 "경제민생 분야, 이게 다 덮어놓고 누구 정책이냐고 물어보면 구별 안 된다. 이 후보, 저기 보수 쪽으로 가서 윤석열 후보하고 경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만 하더라도 그렇다. 이 후보 뭐라고 하나. 폭탄공급, 규제완화, 부동산 기득권 감세 이것은 지난 시기 국민의힘이 계속 문재인 정부 비판하면서 내놨던 요구사항"이라며 "만약에 그게 진정으로 옳다면은 정권교체 하는거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실용이라는 말을 앞세워서 지금 부동산 기득권 2% 기득권 대변하고 있는게 이 후보, 윤 후보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격도 없는 유동규씨를 측근이라고 성남개발공사 직무대행으로 임명해서 도대체 뭘 했나. 돈 받아먹고 민간특혜 다 몰아준 건 아닌가"라며 "대통령은 대한민국 고위층의 인사권을 갖고 있다. 능력도 자격도 없고 부패한 사람인에 측근이라고 중요한 자리 다 주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심 후보는 아울러 "기호2번 윤석열 후보는 어떻나. 남편이 명색이 검찰인데 주가조작에 그 부인이 연루됐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의 도덕성 리스크도 겨눴다.

이어 "주가조작은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중대범죄라서 미국에서는 주가조작을 한 기업은 아예 기업으로써 존립을 못 하도록할 만큼 강력한 엄벌에 처하고 있다"며 "주가조작 연루 혐의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다면 그런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경제 맡길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두 당 후보들이 최소한도의 도덕성, 자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대통령 선거가 계속 가고 있다"면서 "심상정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저희 남편 탈탈 털어도 한 톨 먼지도 안 아오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최소한의 도덕성과 자질도 검증 안 된 대통령을 다시 만들면 5년 내내 이 진흙탕 정치 그대로 보게 될 것"이라며 "국정농단이라는 불행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있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35년 동안 권력 번갈아 나눠 가지면서 기득권 한 몸이 됐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기득권 공수교대에 불과하다"며 "서민들의 설움과 아픔, 청년들의 좌절을 대변할 그런 정부는 바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밖에 없다"고 거듭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경기 구리·성남에 이어 인천을 방문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심 후보는 오는 20일 서울 관악산과 강남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섰다. 2022.02.19. (사진=정의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섰다. 2022.02.19. (사진=정의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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