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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安, 중요한 걸 왜 문자로 했나…尹 못 봤다"

등록 2022.02.21 17: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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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尹에 "더 이상 기다림 무의미" 문자

"尹, '의아'보다 센 반응…安변수 처음 접해"

"국당 분위기 바뀌면 협상 담당자 지정"

"본투표일 전에라도 되면 단일화 효과 봐"

[천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조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손을 잡고 있다. 2022.02.16. photo1006@newsis.com

[천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조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손을 잡고 있다. 2022.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 직전 대선 완주 의지 문자 메시지를 윤석열 대선후보에 보낸 데 대해 "그걸 전화로 해야지, 왜 문자로 하나. 그렇게 중요한 거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건 못 보면 할 수 없는 거다. (윤 후보가) 전혀 공유를 안 하신 거로 봐서는 못 본거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안 후보는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에 대한 윤 후보의 반응에 대해선 "의아하다. 실제로는 그것보다 (반응이) 좀 더 셌다"며 "사전에 안 후보하고 과거에 변수가 있었다는 걸 고지를 해드렸다. (그 변수를) 처음 접한거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협상 실무진에 대해선 "아직까지 (윤 후보가) 지정한 분은 없었다. 나중에 국민의당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감지될 경우, 양측이 담당자를 지정해 협의하자고 합의를 이룰 때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접촉한 (국민의당) 참모들은 단일화 의지가 있다"며 "정권교체 대의에 참여해야 한다, 단독으로 정권을 교체할 수 없지 않냐고 설득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까지 물밑 접촉한 분들은 다 공식 라인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친한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의사타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에 본투표일 전에라도 (단일화가) 되면 남아있는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단일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문을 열어놓고 노력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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