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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금의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인가"

등록 2022.02.22 11:58:34수정 2022.02.22 1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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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경제 번영 약속드린다"

李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비난…"허무맹랑한 얘기"

대장동 거론하며 "이런 부패사범과 난 수십년 싸워"

[당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를 방문해 김대건 신부 동상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2.02.22. photo1006@newsis.com

[당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를 방문해 김대건 신부 동상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2.02.22. [email protected]


[서울·당진=뉴시스] 양소리 최서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민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노무현의 민주당'인가"라며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청남도 당진시 시장중앙길 유세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런 사람들이 재집권했을 때,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이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합니다만 대체가 경제성장이 되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반나절이면 돌아볼만한 인구 100만명의 성남시 보셨나. (화천대유 대주주 등 관계자가) 3억5000만원 들고 들어가서 지금까지 8500억원 갖고 갔다. 앞으로 1조원을 가져간다 하는데 견적이 딱 나오는 사건이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의혹을 '부정부패'라고 꼬집으며 "제가 부패와 싸우면서 (경험해)보면, 어떤 사건 하나를 보면 이런 일이 굉장히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옆집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자기 옆집도 도지사 산하에 있는 그 경기 주택도시공사에서 10억씩 들여서 집 얻었는데 그 집이 누구 집인지 몰랐다는 거 아닌가"라며 "그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런 공직에서 발급되는 법카 저런식으로 쓴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무원 마음도 다 떠났다. 혜택 받아 출세한 몇몇 빼고 마음 다 떠났다"며 "이런 사람도 문제지만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 바로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21) TV토론에서 나온 이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얼마나 말 안되는 소리냐"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몸통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설계를 했나, 승인을 했다"라며 "제가 이런 부패사범들과 수십년 싸웠지만 아주 지독한 사람들은 이걸 남한테 뒤집어 씌운다"고 했다.

그는 당진시민에 지지를 호소하며 "우리 국민의힘은 악착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보다 우리가 훨씬 정직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바꿔서 경제 번영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당진시민의 숙원인 제2서해대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석문산업공단에 우수 기업을 유치해 이 지역의 경제가 활활 돌아가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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