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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좌파 세력, 패색 짙어지니 허위 세뇌공작 계속할 것"

등록 2022.02.22 17:26:31수정 2022.02.22 1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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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명세력, 권력에 수단 방법 안가려"

여당선 윤 후보 '색깔론 공세'에 거센 비판

"與, 생각이 평양 같다…종전선언 할땐가"

"與, 경선서 결선했어야…이재명 민주당"

"위기에 강한 李? 위기 국민이 만들었나"

[보령=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보령 대천동 보령문화의전당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2. photo1006@newsis.com

[보령=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보령 대천동 보령문화의전당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2. [email protected]


[보령·서울=뉴시스] 최서진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22일 "소위 좌파 사회혁명 세력들은 정권과 권력을 빼앗고 유지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지금은 국민들께서 아시니까 패색이 짙어간다는 걸 느끼고 더 허위 반복 세뇌공작을 계속 해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선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박빙 승부가 벌어지자 초조해진 윤 후보가 철 지난 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보령시 유세에서 "제가 '친여세력에 이권을 나눠주다 보니 제대로 된 일자리를 안 만든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민주당의 소위 친여세력이 주장하는데, 이게 음모론이 아니면 정말 무능한, 지능이 엄청 낮은 사람들이라는 얘기밖에 안 된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윤 후보는 서해안 유세에 나선 이날도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제가 대북 미사일 방어망을 중층적으로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개진을 했더니 민주당 사람들은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하더라. 생각이 평양과 똑같은, 꼭 북한 어디 노동신문이나 기관지에서 나오는 거랑 같은 얘기"라며 "휴전선 남북 40개 사단이 대치하고 있고, 미사일 방사포 수천발 수천개 배치된 상황이 종전상황인가 휴전된 전쟁 상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전선언을 지금 할 때인가. 그걸 하면 북한이 미사일을 안 쏘고 도발을 안 하나. 종전선언을 하고 국제사회가 개입하려면 안보리를 거쳐야 하는데, 중러가 예전같이 동의하겠나"라고 연이어 물으며 "이걸 노리는 것이다. 도대체 민주당 정권은 왜 북한에 굴종하고 평양과 같은 얘기를 하는 건가"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후보에 선출된 과정에 대한 공세를 펴기도 했다. 이 후보가 당내에서 지나친 권력투쟁을 해왔다는 취지다.

윤 후보는 "(이 후보 측근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가까운 사람들이 작년에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때 LH 사건 터뜨린 그 사람들이라고 한다"고 주장하며 "그만큼 자기들 사이에서도 노선 투쟁을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자유민주주의 세력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보라. 대장동 터지고 마지막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와) 마지막 경선에서 60대 20이 나와서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 게 대법원 판례인데 그냥 결선투표 없이 후보를 결정한 당"이라며 "민주당을 이재명 민주당으로 끌고가는 주역이 장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이재명 후보 선거 슬로건을 가리키고 "위기를 국민이 만들었나, 좌파 운동권 이념에 빠져 있는 민주당 정권이 만들었나"라고 물으며 "이들이 위기를 만들어내지만 않으면 위기는 없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보령 현장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모여 윤 후보 유세를 들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빨간색 풍선을 흔들며 윤 후보를 응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등장할 때와 퇴장할 때 모두 어퍼컷을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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