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권덕철 복지장관 "중앙공무원 4000여명 보건소 투입"

등록 2022.02.25 09:36:45수정 2022.02.25 13:09: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처 3000명·국방부 1000명…재택치료 안내

"네이버·카카오 동네 병·의원 검색 기능 추진"

소아·청년 방역조치 해제 난색…"전파 가능"

[서울=뉴시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발표 관련 브리핑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2.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발표 관련 브리핑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2.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연일 1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택치료자가 폭증하자, 정부가 중앙정부 인력 4000여명을 지역 보건소에 파견하기로 했다.

'셀프관리' 대상인 일반관리군이 비대면 진료(전화 상담)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화인터뷰를 통해 "4000여명의 중앙정부·국방부 인력을 보건소에 파견하려고 한다"며 "그러면 (보건소 인력 상황이)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지난 3일부터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집중관리군으로서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키트를 받고 하루 2번 모니터링을 받지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살피다가 악화될 때 동네 병·의원을 통해 전화 상담 및 약 처방을 받아야 한다.

25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65만181명이며, 집중관리군은 9만2751명(14.3%)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다보니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재택치료 대상인지 입원 대상인지, 재택치료 관리군을 분류하고 안내하는데 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다. 보건소는 방역 외 업무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최소 1개월간 중앙정부 공무원을 파견해 기초역학조사와 문자 발송, 증상 유선확인 등의 업무를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은 23일 기준 전국에 6930곳이 있다.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i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 장관은 일반 국민들이 코로나19 전화 상담이 가능한 네이버·카카오 포털 등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을 위한 동네 병의원을 6900여개로 확충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카카오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 그러면 좀 더 불편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위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낮은  소아·청소년과 청년에 대해서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방역 조치를 해제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권 장관은 "(젊은 연령층이)활동하면서 (바이러스)전파는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확진자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도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