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제천 저소득층 노인 보행기 구입비 지원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은 올해부터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제천시의회는 25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정임(제천 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인 성인용 보행기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 조례에 따라 제천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의료급여 수급자인 65세 이상 노인에게 5년 주기로 1인 1대의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성인용 보행기란 신체활동이 불편한 노인의 활동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보행 보조기구다. 조례는 추가 지원할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5년 이내라도 다시 구입비용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용을 지원받으려는 노인은 주소지 읍면동장에게 신청해야 한다. 시는 증빙서류 검토를 거쳐 지원 여부를 확정한다.

이 의원은 "보행이 어려운 노인들의 이동 불편 해소와 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라면서 "저소득층 노인들의 보행기 구입 비용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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