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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실패" vs 이재명 "부동산·인사 문제 부족"

등록 2022.02.25 20:59:48수정 2022.02.26 0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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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정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 동의하기 어려워"

이재명, 조국 사태 태세 변환에 "수사 폭력성 지적한 것"

안철수 "정치적 이해에 따라 말 바꾸는 것 치명적 결함"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서진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잘못한 부분이 있는데 부동산 인사 문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촛불 시민들 기대했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이날 서울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2차 법정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적에 "전체적으로 본다면 문재인 정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핵심적 이유는 진영 내에서 사람을 찾다 보니 어려웠을 것이다. 동의받기도 어려웠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한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진영을 가리지 말고 세력이 각자 역할 맡고 인사는 적재적소에 니편 내편 가리지 말고 쓰자. 국민내각 통합 정부 하자는 제안을 계속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앞서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다. 여론조사를 보면 과반수 이상 국민들이 실망했다고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많이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 장관을 임명한 통계표를 들고 나와 "역대 정부에서 이렇게 많은 30.4% 임명 강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문 대통령이 인사를 강행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냐"고 했다.

이 후보는 조국 사태 입장 변경 사유를 안 후보가 캐묻자 "조국 장관 문제에 대해선 수사 중이거나 이럴 땐 입장을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당했던 마녀사냥, 두번째로 재판 확정되고 범죄 혐의가 분명할 때는 제가 분명 잘못했으니까 인정해야 된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한 말씀드린다. 지난 2년간은 마녀사냥이다, 잘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대선 후보 선출 이후에 올해 들어서는 국민께 공정성 훼손에 사과드렸다. 말이 바뀐 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그는 이 후보의 답변에 대해 "사실 정치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언행일치 아니겠느냐"며 "도덕적인 기준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 나름대로는 지난 10년간 그걸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원칙은 손해를 봐도 지키는 게 힘이다"며 "정치적 이해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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