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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수처 폐지해야" vs 이재명 "부족했지만 역량 키워야"

등록 2022.02.25 21:54:21수정 2022.02.26 0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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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칠 만큼 고쳐보고 안 되면 폐지수순 갈 수밖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최서진 홍연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공수처는 폐지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법정 TV토론에서 "모든 부분에서 공수처의 실력은 빵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통신사찰을 했고, 실망스러운 수사능력을 가지고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공수처가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공수처가 국민들의 꿈과 기대를 가지고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검찰을 수사할 조직이 없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역량을 키워가고 제 기능을 하는 게 일이지 거기에 매스를 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부터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공직사정 역량을 강화시키는 취지라면 찬성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도 "하지만 (공수처가) 하는 것을 보니 일단 실력이 없고, 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찰이니 이런 것들은 하면 안 되는지 모르고 하는 게 아니냐"며 "고칠 만큼 고쳐보고, 안 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가 정치권과 유착됐기에 탈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정부를 맡으면 선을 분명히 긋고, 공수처든 검경이든 상호 간 수사과정, 불법과 권력남용에 대해 수사하고 견제하게끔 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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