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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여성농업인 기 살리기' 31개 사업에 320억 투입

등록 2022.03.02 14: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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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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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일 '여성 농업인 기 살리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해 여성 농업인 전문관 직위를 신설한 데 이어 '여성 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여성 농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한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올해는 여성 농업인 직업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여성 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8000명 늘린 2만5000명에게 38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는 교양 및 취미 활동, 건강 관리, 미용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15만원의 복지카드가 지급된다.

도는 또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를 지난해 13곳서 올해는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육시설이 없는 농어촌 지역을 차로 방문해 놀이감과 도서 등을 대여하는 '이동식 놀이교실'도 올해 1곳을 더 늘려 포항과 경주에서 운영한다.

여성 농업인의 농번기 식사준비 부담을 줄이고자 지원하는 농촌마을 공동급식에서는 지난해까지 시설정비에 집중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조리사 인건비, 식재료 구입비 등 운영비 지원 비율을 높였다

여성 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사업은 여성농업인단체협의회를 통해 기종을 선정하고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지원 사업도 강화해 올해는 출산(예정)전 90일부터 출산 후 270일 이내 기간 중 90일 동안 영농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출산 전후 약 1년 기간 중 농가의 형편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여성 농업인의 고충상담과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여성농업인센터 1곳과 농촌보육정보센터 8곳을 운영하고, 농어업인 자녀의 방과 후 학습지도를 위한 농어촌지역 '사랑의 공부방' 7곳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인구 중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여성 농업인의 경제활동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성 농업인이 전문직업인으로 인정받아 농촌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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