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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증세 계획 없어" vs 沈 "그러니까 퍼주기 비판받아"

등록 2022.03.02 2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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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오만 복지 얘기, 돈 써야…복지증세 필요"

이재명 "'증세 자체를 할 계획 없다…분명히 말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일 공약 이행 재원 규모와 관련해 증세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법정 TV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국정 공약 (이행에) 한 300조에서 350조원, 그리고 지방 공약은 아예 예산 추계가 안 나왔다"며 "감세는 얘기하시면서 증세 계획은 없냐"고 물었다.

이 후보가 "저희는 증세 자체를 할 계획은 없다,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답하자, 심 후보는 "코로나, 기후 위기 극복해야 하고 불평등(도 극복)해야 하고, 오만 복지 다 얘기하는데 (그럼) 돈을 많이 써야 한다. 증세 계획이 없다면 100% 국가 채무로 하겠다는 것 아니겠냐"고 거듭 따져 물었다.

이어 심 후보는 "그러니까 퍼주기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 코로나 때도 돈을 버는 분들에게 더 고통 분담을 요구해야 한다"며 "복지 증세 필요하다. OECD기준으로 보더라도 국민 부담률 5% 정도 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세를 하고 그것으로 부족할 때 국가 채무를 얹어서 확장 재정으로 나가야 한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증세를 얘기하는 저더러 좌파적 관념이라고 얘기하고, 증세는 자폭 행위라고 할 때 깜짝 놀랐다. 윤석열 후보에게 들을 만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런 얘기한 적이 없다"며 "그런 얘기한 것이 없는데 자꾸 지어내신다. 그런 일 없다"고 맞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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