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자격 미달 토론…소신투표해야 정치교체 시작"

"양당에 표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 강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열린 마지막 법정 TV 토론에 대해 "자격 미달 토론"이라고 혹평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흡족하지 않으셨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앞으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국민들이 신중하게 자기의 소중한 한 표의 방향을 결정하실 것"이라며 "투표해야 세상이 달라지고, 소신투표를 해야 국민들이 원하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책임 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하겠다고 표를 몰아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양당에 표를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가 강화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소신투표하고, 소수당에 소중한 한 표를 주셔야 다당제 책임 연정, 정치교체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