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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촛불 퇴장 세력 복귀" vs 尹 "與, 정말 나쁜 사람들"

등록 2022.03.04 22:00:00수정 2022.03.04 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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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제3지대 있어야…선의의 경쟁 새 정치갈 것"

李 "강원 경제 사는 길은 평화…안보불안 그만"

尹 "자가(주택) 보유자 되면 국민의힘 찍는다고"

尹 "민주당 패거리들, 집 사려는 사람 범죄시해"

[홍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photocdj@newsis.com

[홍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서울·홍천=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이지율 최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양자택일하지 않는 정치를 해야 한다. 촛불로 물러난 세력이 지금 다시 복귀하지 않냐"며 다당제 정치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강원 홍천 꽃뫼공원에서 유세에 나서 "정권교체가 무슨 시계추냐 왔다갔다만 하게. 중간지대도 있고 제3지대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3이 선택이 가능해야 이 거대 정치세력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 발목잡기하다 둘 다 망하면 제3의 선택이 올 테니까"라며 "더 나은 정치교체를 위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선의의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정치로, 소위 새 정치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교체, 정치개혁을 해야 선거가 끝나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합쳐서 역할을 분담하고 각자 특장점있는 부분에서 자기 일을 해본 다음에 결과는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으면 나라도, 정치도 살고 대통령도 평가받고 좋은 세상이 되지 않겠냐"고 했다.

[홍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photocdj@newsis.com

[홍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정치개혁을 통해서 정치교체를 할 것"이라며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고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함께하는 대통합 국민정부, 국민통합정부를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보와 평화를 고리로 강원도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나빠지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 위기가 높아지면 경제 나빠진다. 그 중 제일 타격받는 게 강원도"라며 "강원 경제가 사는 길은 평화를 구축하고 군사도발 위기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정부는 남북갈등과 군사갈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지 않나. 근데 다른 정당은 툭하면 휴전선 가서 선거 이겨야 하니, 돈 줄 테니 총 좀 쏴라, 충돌 한번 해버리자, 선제타격 확 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식의 또는 사드 배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며 "그런 정당하고 (민주당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홍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photocdj@newsis.com

[홍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홍천 꽃뫼공원 앞에서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윤 부호를 향해 "안보불안을 조성해 표를 얻겠다는 구태정치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진짜 안보를 민주당 정권이 잘하나, 국민의힘 정권이 잘하나"라며 "국방예산 늘려주면 국민의힘 정권에서 뭐했나. 병역비리, 방위비리 저질렀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은 방위산업 키워서 아랍에미리트에 천공-2 미사일방어시스템을 4조 받고 팔았고 앞으로 전세계에 수출할 것"이라며 "군 장병들 월급 올린 것도 민주당 정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30년 넘게 빨갱이로 몰리면서 추구했던 가치가 있다. 평화와 화해, 통합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기득권 세력의 온갖 탄압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추구한 게 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사는 세상"이라며 "이 두 분의 길을 따라서 평화롭고 통합되고 국민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photo1006@newsis.com

[경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 사람들은 국민이 자가(주택) 보유자가 되면 국민의힘을 찍는다고 해서 국민들을 가급적이면 전세살이를 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민주당 패거리 정치인들은 열심히 일 해서 돈 벌려는 사람, 좋은 집을 사려는 사람은 범죄시하지 않나. 국민 잘사는 거 못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들 책에도 장기 집권 방법으로 나와있다"며 "집 살 돈 있으면 투자하겠다는 그런 분들이야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주택 건축을 규제해 집을 못 짓게 만들고 도대체 건국 이래 민주당처럼 집값이 치솟을 때가 있었나"라고 맹공했다.

이어 "국민을 전세살이 시켜야 집주인으로부터 서운한 마음도 들고 그래서 자기네들을 찍는단 얘기"라며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주 집값 올랐지 않나. 수도권부터 전국으로 전염되는 것"이라며 "민간이 더 건축하게 규제도 풀고 재건축도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경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photo1006@newsis.com

[경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email protected]



윤 후보는 "주머니 소득은 하나도 안 올랐는데 집값이 올라 세금 더 많이 내게 생기지 않았나. 부동산세 걷어서 세금을 예상보다 초과 세수, 세출보다 더 많이 걷었다"며 "이게 정상적인 정부인가"라고 거듭 부동산 민심을 공략했다.

나아가 "국민들을 국가 재정으로 의존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베네수엘라처럼 되는 것"이라며 "베네수엘라를 보라. 국민 대부분을 가난하게 만들어 좌파정부가 계속 집권하고 자기 권력을 계속 해먹고 그러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저도 오늘 부산에서 오전에 (사전투표) 하고 왔다"며 "재작년 4.15 총선 때 국민의힘이 제대로 성적을 못 내는 걸 보고 사전선거가 부정의혹이 있지 않나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는 것 알고 있다. 그러나 저희가 이번에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에 그런 시도라도 한다면, 이 사람들이 만약 부정선거를 획책한다면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4일과 5일, 9일 이 3일 간 투표를 해주셔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이 확인되고 우리가 승리한다. 그래야 무도한 세력을 갈아치우고 이 나라를 정상적인 나라로 바꿀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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