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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크름반도·반군 지역 관해 "타협점 찾을 수 있어"

등록 2022.03.08 21:12:28수정 2022.03.08 22: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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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일부이길 원하는 이들 중요"

푸틴 향해 "대화하겠지만 항복은 없다"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3.7.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3.7.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름반도(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주장하는 공화국에 관해 러시아와 타협점을 찾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타임스,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임시적으로 점령당한 영토와 러시아말고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허위 공화국에 관해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내게 중요한 점은 우크라이나의 일부이길 원하는 이들이 해당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라며 "이 문제는 단순한 인정보다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직접 대화하자고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대화할 준비가 됐지만 항복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크름반도를 2014년 강제 합병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선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친러 반군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수립했다.

러시아는 크름반도를 자국 영토라고 본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DPR과 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DPR과 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면 군사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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