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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20년만에 바그다드서 월드컵 예선전

등록 2022.03.10 14: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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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UAE와 월드컵 예선전 개최…지난 1월엔 9년여만에 A매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9.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A매치가 돌아왔다. 바그다드에서 20년만에 월드컵 예선전이 열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8일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이라크 바그다드의 알 마디나 스타디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와 UAE의 맞대결은 오는 24일 열린다.

이라크는 정치 불안과 테러 위협 때문에 한동안 A매치와 월드컵 예선전 등을 중립경기로만 치러왔다. 하지만 이라크는 지난 1월21일 우간다와 친선 평가전을 바그다드 알 마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면서 지난 2013년 5월27일 라이베리아전 이후 8년 7개월여만에 바그다드에서 A매치를 개최했다.

특히 이라크는 2001년 9월29일 바레인과 2002 FIFA 한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이후 무려 20여년만에 바그다드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물론 이라크에서 A매치를 치른 것은 지난 2019년에도 있었지만 바그다드에서 열린 것은 아니었다. 이라크는 지난 2019년 10월11일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홍콩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치른 적이 있다. 바스라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545㎞ 떨어진 이라크내 제3의 도시로 걸프만에 인접한 무역항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편 이라크는 이미 한국과 이란이 본선직행을 확정지은 A조에서 5무 3패(승점 5)로 5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을 11까지 높일 수 있어 아직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나갈 수 있는 3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UAE는 2승 3무 3패(승점 9)로 3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어서 이라크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3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수도 바그다드에서 경기를 벌인다는 점은 이라크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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