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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북특별부대표 "北 제재 완화 주장, 동의 안 한다"

등록 2022.03.11 08:20:56수정 2022.03.11 0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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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문제 관련 한·미·일 강력한 삼각 협력 중요"

[워싱턴=뉴시스]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화면 오른쪽)가 10일(현지시간)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줌 웨비나 캡처) 2022.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화면 오른쪽)가 10일(현지시간)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줌 웨비나 캡처) 2022.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을 실험한 상황에서 국무부 대북 담당이 제재 완화에 선을 그었다.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10일(현지시간) 신미국안보센터(CNAS) 화상 대담에서 "북한이 우리와 대화하도록 제재 감소나 해제, 또는 테이블에 많은 것을 올리라고 촉구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핵 역량 개발을 계속한다는 점을 아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 주장에 동의하기는 어렵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그는 다만 "(그럼에도) 코로나19 문제에 관한 원조 기구들의 노력을 강하게 독려한다"라고 했다. 또 북한이 이런 노력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북한 문제에 관한 한·미·일 협력도 강조했다. 박 부대표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의) 강력한 삼각 협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대북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도 한국·일본이 모든 단계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월27일과 3월5일 북한의 발사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를 공개했다. 다만 실제 ICBM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 국방부 역시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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