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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중 신세계가 연봉 최고…남녀 임금격차는 뚜렷

등록 2022.03.18 15: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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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중 신세계가 연봉 최고…남녀 임금격차는 뚜렷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백화점 빅3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의 직원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00만원으로  롯데백화점 남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 7600만원과 현대백화점 남직원의 평균 연봉 8158만원(2020년 기준)보다 훨씬 높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를 통틀어 직원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것은 신세계백화점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직원들의 급여도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남직원 연봉은 2021년 8700만원에서 지난해 1억100만원으로 평균 16%(1400만원) 높아졌다.  여기에는 급여와 성과급, 명절 상여금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롯데백화점 남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7646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대비 1.5%(118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이 주력으로 있는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76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큰 폭 줄었다. 최근 2년 연속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직원 급여 인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아직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공개한 2020년 남직원 평균 연봉이 8158만원으로 신세계백화점의 1억원 연봉을 따라 잡지는 못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하며 여직원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신세계백화점 여직원의 평균 연봉은 5100만원으로 남직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여직원 평균 연봉 상승률도 10.8%로 남직원 평균 연봉 인상률에 미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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