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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비대면·맞춤형 의료 체계 구축에 790억 투입

등록 2022.04.05 11:30:00수정 2022.04.05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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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 방문

모바일 헬스케어·스마트 병원 구축 등 추진

"디지털 기반 돌봄·의료 산업 '미래 먹거리'"

[서울=뉴시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는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790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오전 강원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내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의료기기를 활용한 공공 의료 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된 재정·행정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돌봄기기에 기반한 어르신 돌봄서비스,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32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실증과 스마트 병원 모델 보급·확산에 각각 232억원, 235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차관은 "고령사회 진입 및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등에 대처하고, 어르신·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돌봄·의료 사각지대 발생, 보건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감염병 환자 관리 공백 등 새롭게 대두되는 공공복지·의료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우수한 ICT 역량을 기반으로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의료서비스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재정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안 차관은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현장을 둘러봤다.

원주시는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등을 올해 상반기 안에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고품질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안 차관은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비대면 환자진단·치료·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 돌봄·의료산업을 우리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처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향후 재정적·제도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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