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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거리두기 18일부터 과감히 해제…마스크는 유지"(종합)

등록 2022.04.15 09:02:50수정 2022.04.15 09: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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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실내체육시설 음식물 섭취, 25일부터 가능"

"실내 마스크 유지 불가피…실외는 2주 후 결정"

"감염병등급, 25일부터 2급…4주간 단계적 추진"

"위험 철저히 대비…예방접종, 마스크 쓰기 계속"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4.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하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는 2주 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면 해제한다"며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했다.

이어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4월 25일부터 모두 해제된다"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는 여전히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또한 25일부터 현재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

김 총리는 "코로나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큰 불편없이 관리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현실을 반영했다"며 "향후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2년 넘게 유지했던 격리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작년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청 고시를 통해 4월 25일 등급을 조정하되, 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계에서도 충분한 전환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정 후에도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후 새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보고 전면적인 전환여부를 최종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께서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동네 병원, 의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상황이 코로나와 함께 가는 일상회복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예방접종,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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