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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푸틴, 우크라에 대한 글로벌 지원 상상 못해"

등록 2022.04.27 1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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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40개국 국방장관 등과 회의

美,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우크라 군사원조 통제센터 설치

[람슈타인=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6.

[람슈타인=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가 그렇게 신속하고 단호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4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방장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재 미 대사관 재개 계획을 밝혔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자주대공포 등 중화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최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리 모두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효율성에 감탄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처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앞으로 2주, 3주, 4주 안에 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방장관 회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또는 비(非) 나토 국가들 국방장관들이 참석했다. 이스라엘과 카타르는 참석자 명단에 없었지만 테이블에 대표들이 앉았다. 케냐, 튀니지, 일본과 같은 국가들도 회의에 참석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WP는 전했다.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 네 번째)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 세 번째)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네 번째) 등과 회담하고 있다. 2022.04.25.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 네 번째)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 세 번째)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네 번째) 등과 회담하고 있다. 2022.04.25.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을 위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군사원조 통제센터를 설립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말했다고 CNN이 26일 전했다.

미 관리는 '유럽미군사령부(EUCOM) 우크라이나 통제센터(ECCU)'는 독일 슈트트가르트 유럽미군사령부에 설치됐으며 미군 2성 장군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CU에는 미국 외 15개 국가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지원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40개 국가들의 네트워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CU는 앞으로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국제공여자조율센터(IDCC)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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