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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공공기관]신규채용 2년 연속 감소…여성은 10% 줄어

등록 2022.04.29 15:00:00수정 2022.04.29 15: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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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2만7천명…전년 대비 12% 감소

공공기관 이전지역 졸업생 신규채용 10%↑

비정규직, 정규직화 영향 5년 연속 감소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50개 공공기관은 2만7053명을 신규 채용했다.

전년도인 2020년 신규 채용(3만1000명)보다 3683명(-12%)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2017년 2만3000명→2018년 3만4000명→2019년 4만1000명→2020년 3만1000명→2021년 2만70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기재부는 2018~2019년 대규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자율정원조정제도 등으로 예외적으로 일시 상승했다면서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채용 규모는 줄었지만 임직원 정원은 전년(43만5000명) 대비 약 8000명이 증가한 44만3000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및 의료인력,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한 시설물 안전요원 등 필수인력 증원(6500명)과 정규직 전환(1300명)에 따른 것이다.

신규 채용 규모 감소에 따라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사회형평적 채용 전체 인원도 대체로 감소했다. 다만 전체 신규 채용 감소율(-12%)보다는 낮았으며, 일부는 오히려 증가했다.

채용 분류별로 보면 여성 신규 채용은 1만2871명으로 전년 대비 1524명(-10.6%) 감소했다.

청년 신규 채용 인원은 2만2098명으로 전년 대비 583명(-2.6%)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방대학 졸업(예정자) 신규 채용은 1만6232명으로 전년 대비 298명(-1.8%) 줄었다.

반면 장애인 신규 채용은 734명으로 전년 대비 48명(7%) 증가했다.

공공기관 이전 지역 소재 지방대 졸업자의 경우, 2222명이 신규 채용돼 전년 대비 203명(10.1%)이 늘었다.

비정규직은 5만7000명 수준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등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복리후생비 총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8594억원이었다.

다만 1인당 복리후생비는 1.7% 감소한 187만6000원으로 2018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이었다.

세부 항목별로 학자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651→431억원)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에 따라 체육시설 개방 등 문화여가비는 24.8% 증가(331→414억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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