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앱결제 강제에 OTT·음악 앱 소비자 연간 2300억 추가 부담"
OTT, 음악 콘텐츠 14.7%~20% 요금 인상 및 예정
양정숙 의원 "앱마켓 시장경쟁 활성화가 근본 해결책"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국내 OTT 서비스 3개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5개 등 총 8개 모바일 콘텐츠 가격은 14.7~20% 인상되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른 소비자 추가 부담 금액은 올해 2300억원으로 추정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요금인상 계획을 발표한 멜론이 플로·네이버뮤직 등 다른 사업자 요금인상 수준으로 한다면 기존 요금 1만900원에서 14.7% 인상된 1만2500원이 돼 연간 소비자 부담액이 673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포함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만 인앱결제 강제로 소비자 부담이 약 1300억원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OTT들도 요금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웨이브와 티빙이 14.7%를 인상했고, 시즌은 15.2% 올렸다. 이들 인상금액도 연간 1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