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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퇴임 준비…공직기강 주의보 5년 만에 해제

등록 2022.05.04 1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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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비서관실, 靑 직원에 문자…"5년 지속 주의보 해제"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6.24.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6.2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청와대 근무 직원들의 기강 확립을 위해 상시적으로 유지해오던 공직기강주의보를 5년 만에 해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4일 오후 대통령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 소속 모든 직원에게 '문재인 정부 공직기강주의보 해제'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5년 간 지속된 공직기강주의보를 이제 해제한다"며 "봄바람 불어오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가을서리같은 마음으로 스스로를 삼가며 달려오신 직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찬란한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그동안 문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여름 휴가철, 명절 등 취약 기간에는 특별감찰을 통해 근무 기강을 다잡아왔다. 평상시에도 꾸준히 공직 기강 당부 메시지를 발송하는 형태로 근무 기강을 확립해왔다.

문 대통령 퇴임까지 아직 5일이 남았지만 공직기강주의보 해제를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오는 6일 하루 근무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퇴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구내식당 역시 이날 운영을 끝으로 종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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