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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기 마지막 날도 일정 빼곡…오후 6시 '마지막 퇴근'

등록 2022.05.09 05:45:00수정 2022.05.09 06: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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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지 참배 후 퇴임연설

참모진과 마지막 회의…싱가포르·中 정상급 인사 접견도

오후 6시 金여사와 靑나서며 인사…일반시민도 만날듯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0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고 청와대에서 '마지막 퇴근'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총 5건의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먼저 문 대통령은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에는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의 묘소가 있다. 당초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들의 관례대로 현충원 참배만 건의했으나, 문 대통령이 직접 효창공원을 찾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배를 마친 후에는 청와대로 돌아와 대통령 퇴임 연설을 한다. 퇴임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전하며 국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힐 계획이다.

퇴임 연설을 마친 후에는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마지막 참모진 회의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차 방한하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 뒤, 이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도 접견한다.

오후 6시에는 청와대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고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를 나선다.

청와대 정문을 나선 문 대통령 부부는 지지자들과 더불어민주당 내 청와대 출신 인사 등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분수대까지 내려와 인사를 나누며 짧은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안보 태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상황에서 10일 0시까지 군 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0일 오전에는 윤석열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 참석 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 통도사역으로 향한 뒤, 이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도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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