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 '팔'불법체류 단속령...보안울타리 넘은 1명 사살

등록 2022.05.09 06:32:54수정 2022.05.09 08:2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허가없이 선 넘었다" 서안지구 마을주민에 사격

최근 '팔'인의 묻지마 거리 살인 이후 보안강화

[ 엘라드( 이스라엘) = 신화/뉴시스] 지난 6일 이스라엘의 중부 엘라드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흉기로 3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한 뒤 경찰이 거리를 봉쇄하고 있다.

[ 엘라드( 이스라엘) = 신화/뉴시스] 지난 6일 이스라엘의 중부 엘라드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흉기로 3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한 뒤 경찰이 거리를 봉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허가증 없이 이스라엘과 점령지 서안지구사이에 쳐놓은 보안용 울타리를 넘는 팔레스타인인 한 명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군 트위터에는 서안지구 도시 툴카름부근의 키르베트 자바라 마을 외곽에 쳐 있는 울타리를 넘으려 하는 남성 한 명을 일제사격으로 사살했다는 글이 게재되었다.

"군은 체포과정의 규칙에 따라서 그에게 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피살자가 텔아비브 외곽의 셰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총상으로 곧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신문은 그가 2019년 이스라엘에 입국한 가자지구 주민으로 의료 치료를 받으러 왔다가 그 이후로 귀국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날 앞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허가증 없이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지시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불법입국하는 자들과 관련된 밀입국 , 교통편,  취업 등이 아예 큰 사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5일 "불법으로" 이스라엘에 들어온 남자 2명이 중부지방의 도시 엘라드에서 사람들을 공격해 3명이 죽고 4명이 다친 이후에 나온 명령이다.

 지난 주 3일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은 사실상 이스라엘의 포위와 봉쇄에 들어갔다.  서안지구와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모든 관문은 3일부터 폐쇄되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7일 최근 공격행위 때문에 봉쇄를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