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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명중 6명 "재택·원격근무로 업무 집중도 높아졌다"

등록 2022.05.19 06:15:00수정 2022.05.19 1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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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이브리드 근무가 건강·일과 삶의 균형·업무 성과 향상
국내 직장인 66%, 스트레스↓…주당 약 20만원 절약
국내 직장인 75%, 하이브리드 근무 지속 희망
"회사는 하이브리드 근무 포용할 수 있는 문화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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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하이브리드 근무(원격근무+출근)'가 국내 근로자들의 건강, 일과 삶의 균형, 업무 성과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스코 시스템즈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국의 2만8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 시스코 글로벌 하이브리드 근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59%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인해 업무집중도가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49%는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반면, 본인의 회사가 하이브리드 근무에 '매우 준비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이는 글로벌 응답(25%) 대비 약 10% 낮은 수치다.

이 조사 결과에 대해 시스코 시스템즈는 "기업들은 높아진 근무 효율성으로 이익을 얻었지만, 구성원에게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과 개선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포용적인 사내 문화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정착시키는 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언했다.

◆국내 직장인 66%, 스트레스 감소…주당 약 20만원 비용 절감

시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정서적,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 등 영역에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국내 응답자의 경우, 약 76%가 원격 근무로 일과 삶의 균형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1%와 53%는 각각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개선된 요인으로 꼽았다. 63%는 재택근무로 인해 매주 출퇴근에 소모되는 시간을 일주일에 4시간 절약했다고 답했으며 26%는 일주일에 8시간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응답자의 81%는 원격 근무로 지출을 절약할 수 있어 재정적인 측면에서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약 20만원(149달러)을 절감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연간 약 1000만원(7748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88%는 교통비 및 유류비를 가장 많이 절약했다고 답했고, 63%는 식사 및 여가와 관련된 지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5%는 향후 이직 시 이러한 지출의 감소가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국내 응답자 중 85%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를 할 수 있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66%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응답(55%) 대비 11% 높은 수치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인원 중 34%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더 편안하고 압박감이 덜하다고 생각했으며, 26%는 스트레스 감소의 원인을 하이브리드 근무가 주는 유연성 덕분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국내 응답자의 74%는 원격 근무로 인해 이전보다 체력이 강화됐다고 답했으며 69%는 운동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67%는 국내 응답자가 하이브리드 근무가 식습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가족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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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장인 75%, 하이브리드 근무 지속 희망…"포용적 기업 문화 구축해야"

국내 응답자의 75%는 향후에도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 하이브리드 형태로 근무하는 직원들에 비해 동료와 교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2%, 회사와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나타났다.

또한 원격 근무 시 직원 간 신뢰가 중요한 관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근로자의 51%는 자신의 관리자가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생산성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으며 49%는 직장 동료가 원격으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포용적인 문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국내 응답자의 67%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포용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와 사고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근로자의 70%는 안전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해 사이버 보안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51%만이 자신이 속한 조직이 적절한 사이버 보안 능력과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근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약 55%로 나타났으며, 54%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러한 위험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누팜 트레한 시스코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피플 & 커뮤니티 시니어 디렉터는 "구성원과 기업 모두 하이브리드 근무로 생산성 및 근무 실적 향상 등 주요 지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에도 이와 같은 근무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향후 하이브리드 근무가 가져올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역시 포용적인 문화 구축, 직원 몰입도 향상 전략 수립, 기술 인프라 구축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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