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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내 백신 반입·접종, 공식 확인된 바 없어"

등록 2022.06.02 11:00:08수정 2022.06.02 1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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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사 발언에…"제안 의미로 이해"

통일부 "북한 내 백신 반입·접종, 공식 확인된 바 없어"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북한 내 코로나19 백신 반입, 접종 개시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백신 제공과 관련한 세계보건기구(WHO) 인사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제공을 했다기보단 제안했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계속해 왔던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북한에 백신이 제공됐다는 부분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 한국과 협력 중이라는 취지 발언에 대해선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그런 언급을 했는지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고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 차원에서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화상기자회견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이다. 라이언 팀장은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여러 차례의 대북 코로나19 지원을 거론하면서 '3회'란 구체적 횟수를 언급했다. 다만 공급(provide) 등이 아닌 제안(offer)이란 표현이 적용된 점 등을 보면 실행보단 시도 쪽에 무게를 둔 설명일 수 있다는 게 통일부 측 시선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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