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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내달 항바이러스제 들어와"(종합)

등록 2022.06.22 16:33:30수정 2022.06.22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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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백신 도입 추진, 항바이러스제 7월 들어와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과 검사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2.06.2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과 검사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2.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첫 발생함에 따라 당국이 접촉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의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 청장은 "그간 원숭이두창 확진자 유입에 대비해 백신과 치료제의 활용계획과 추가 도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진단검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의료기관 대상 안내 및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에 대해 "확진된 환자와 접촉을 통해 노출된 사람 중 접촉 강도가 중위험 또는 고위험인 경우 비축 중인 2세대 백신을 활용해 본인 의사를 확인한 후에 동의하면 최종 노출일부터 14일 이내에 신속하게 접종할 계획"이라며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의 확진자는 국내 입국 후 공항 검역대에서부터 신고를 통해 병원에 인계돼 밀접접촉자 등 주의할만한 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비행기를 타고 왔을 때 옆 좌석에 있는 분들이 있는데, 접촉자로 분류하기보다는 경과를 관찰하는 수준"이라며 "이 정도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밀접접촉 여부에 관계없이 위험집단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예방접종 계획에 관해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지금 첫 번째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그런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당국은 현재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제인 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총 100명분을 필요한 의료기관에 배포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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