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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반기 식품가격 줄줄이 오른다...면류·마요네스 무더기 인상

등록 2022.06.27 11:15:02수정 2022.06.27 11: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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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해표 카놀라유 내달 1일부 20% 넘게 올려

CJ 맥스봉, 올 1월 인상 이어 7월 추가 인상키로

사조해표 카놀라유, 사조해표 올리브유(사진=사조대림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조해표 카놀라유, 사조해표 올리브유(사진=사조대림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올 하반기 식품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며 원부자재가 압박을 견디지 못한 식품 업체들이 무더기 가격 인상에 나설 방침이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로 사조는 편의점가 기준 해표 카놀라유 가격을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0.8%, 압착올리브유 가격을 4500원에서 5300원으로 17.7%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오뚜기는 국수 소면 900g을 4300원에서 4800원(11.6%)으로, 국수중면 500g을 2000원에서 2250원(12.5%)으로 인상된다. 골드마요네스 300g도 3800원에서 4200원(10.5%)으로 오른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의 대표 간식류인 CJ맥스봉오리지널(50g)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2%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1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올렸는 데 또 다시 추가 인상한 것이다. 로아카 초콜릿도 38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상반기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던 식품 업계는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을 고민해 왔다. 올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국제식량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 이슈노트 '최근 애그플레이션 현황 및 시사점'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공급 차질과 수출 제한 등 수급 상황이 악화된 데다 생산비인 비료가격 상승이 상당기간 국제 식량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가공 식품, 외식 물가 오름세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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