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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청년자문단'과 '청년 온라인패널' 공개 모집

등록 2022.06.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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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자문단 50명, 청년 온라인패널 1000명

청년자문단, 정책 입안·추진·평가 직접 참여

청년 온라인패널, 비대면 소통창구로 의견

국토부 내 2030세대 직원 'MZ보드'도 운영

 국토교통부 청년자문단 모집 홍보문(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교통부 청년자문단 모집 홍보문(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토교통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청년자문단'과 '청년 온라인패널'을 공개모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국정 전반에 청년의 참여를 적극 확대한다는 정부의 발표, 그리고 지난달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청년 간담회 '청년과의 만남, 주거정책의 시작'에서 청년의 실효적 참여를 보장하기로 약속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이에 청년 문제를 청년이 직접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소통창구를 만들어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청년 자문단'은 청년이 국토교통 정책 입안·추진·평가 등 전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국토부는 청년들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안단계에서는 정책 현장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연구하고, 토론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며, 미래 과제를 발굴하는 등 국토교통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 추진단계에서는 정책 디자이너 경력이 있는 전담 공무원을 각 분과마다 배정해 미래 과제를 제도화·정책화·사업화하는 과정을 밀착지원하고, 우수 과제는 '청년 브랜드 정책'으로 실제 정책에 반영한다.

평가단계에서는 청년 브랜드 정책 체험, 성과 모니터링, 수혜자 설문조사 등 청년과 국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평가하고 보완사항을 발굴한다. 정책홍보 단계에서는 활동내용과 체험후기 등 자문단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방식을 활용해 국토교통 정책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청년자문단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 중에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자문단 참여 등 유사경력이 있는 사람 ▲참여예산제 및 국민디자인단 등 정책제안 선정 경력이 있는 사람 ▲청년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 50명을 선정한다.

활동기간은 1년으로 활동 수당·경비가 지원되며, 자문단 활동증명서 발급과 함께 우수 활동 청년들은 장관 표창 등 포상도 받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누리집에서 2주 동안 진행되며, 지원서 작성 단계에 따라 자기소개 및 활동계획 등을 작성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청년온라인패널 모집 홍보문(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교통부 청년온라인패널 모집 홍보문(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청년 온라인패널'은 청년들의 의견이 국토교통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한 의견조회, 정책 설문조사, 우수정책 선정, 최신 트렌드 조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소통창구에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국토교통 정책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자격기준 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100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다.

온라인패널의 활동기간은 1년이며, 패널로 활동한 청년들에게는 활동 증명서가 발급되고 의견조회 및 조사 과정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참여한 패널들은 장관 표창 등 포상도 받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누리집에서 2주 동안 진행되며 성명, 연령, 거주지역 등 간단한 정보만을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국토교통 정책 및 조직문화 전반에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되는 'MZ보드'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외부 모두에서 청년의 정책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젊은 국토교통부'로 변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청년자문단과 청년 온라인패널 모집은 국토교통 정책에 청년의 참여기회를 지속적·실효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이 자신의 의견이 실제 정책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활동적이고 의욕적인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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