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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협치깼다"… 제4대 세종시의회 첫날 부터 파열음

등록 2022.07.04 14:42:19수정 2022.07.04 1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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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상병헌 의원, 의장 선출 만장일치 협치 약속 어겼다"
국민의힘 "저쪽에서 협치 깬 만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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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세종]4일 열린 제4대 세종시의원 개원식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자리가 비어 있다. 2022.07.04.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 첫날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대립하며 파행 운영됐다.

4일 열린 개원식에서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진행된 의장단 선출을 문제 삼고 있다.

이날 의장단 선출에서 제4대 전반기 의장에 상병헌(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박란희(더불어민주당), 김충식(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에 따르면 상병헌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여야 만장일치로 상병헌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키로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의장 선거에서 여야 20명이 투표한 가운데 상병헌 의원이 얻은 표는 15표다. 투표 결과 김충식 국민의힘 의원 2표, 김학서 국민의힘 의원 1표, 나머지 2표는 무효표와 기권표다.

이에 민주당은 의장 투표에서 만장일치 협치를 약속했음에도 이를 어겼다며 반발하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후 정회 후 오후 9시께 시작된 제2부의장 선거에서 의외로 김충식 의원이 20표 중 11표를 얻으며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는 사전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학서 국민의힘 의원이 아닌, 돌연 김충식 의원으로 바뀌는 순간으로 민주당이 반격에 나선 셈이다.

상황이 이래지자 4일 열린 개원식에서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이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개원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충식 제2부의장의 사퇴서 처리 ▲제2부의장 재선거 실시 ▲1일 작성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한 양해각서 무효 ▲상임위원장 배분 재협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 13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국민의힘 요구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당분간 세종시의회 파행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A의원은 “협상은 테이블에서 하고 개원식에는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국민의힘 B의원은 “저쪽에서 협치를 깬 만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각각 밝혔다.

한 시민은 “시작 전부터 자리 싸움으로 의원들이 볼썽사나운 꼴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이 무섭지 않으냐”며 반문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구성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 더불어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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