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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실질 북핵 논의해야 의미 있는 진전"

등록 2022.07.05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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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관계 정상화, 제재로 연결"

"향후 회담, 당사자 간 핵 논의 필수"

통일부 "남북, 실질 북핵 논의해야 의미 있는 진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향후 남북 대화 성사 시 '실질적 북핵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남북 차원 핵 문제 논의 필요성 언급을 부연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 대화와 관련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와 남북 관계 정상화는 대북 제재를 고리로 해서 서로 연결이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따라서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선 우리 측과 북측이 실질적으로 논의를 해야 남북 관계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또 "과거 남북 회담에서도 핵 문제는 의제로 다뤄졌고, 남북 합의서에 핵 문제가 명시되기도 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남북 간 핵 문제 관련 실질 논의는 약했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정상화을 위해선 대북 제재가 중요한 부분이며, 제재는 북핵 문제 해결과 연관돼 있다"며 "앞으로 이뤄지는 남북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양 당사자가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권 장관은 7월4일 "이제 남북도 비핵화 문제를 직접 논의해야 한다"며 "남북이 북핵을 비롯한 안보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뤄나갈 때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부분의 협력 방안도 더 큰 틀에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 비핵화, 정치군사적 신뢰 구축 문제를 의제로 짚으면서 하면서 "구조적, 지속가능한 남북 대화를 위해 비핵화와 정치군사적 신뢰, 경제 등 제반 사안을 실효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새 회담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새 회담 구조와 관련해선 통일부 당국자는 "하드웨어적 부분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라며 "하드웨어적 변화는 남북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으로 현재 구체적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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